【공주=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공주시 보건소(소장 부혜숙)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예방 홍보 및 모기 해충 방역소독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64.4% 분류됨에 따라 지난 4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증상, 예방수칙 등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모기유충 및 모기의 주서식지인 물웅덩이, 풀숲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저녁 야외 활동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뇌염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완전예방접종을 반드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기초 예방접종은 3회(1차: 생후 1세~2세, 2차: 1차접종후 1~2주 이내, 3차: 2차접종후 12개월 후), 추가접종은 2회(만6세,만12세)를 받아야 한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일본뇌염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린 후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고,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에도 20~30%는 기억상실,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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