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7월11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의 날 행사에는 일·가정 균형 CEO포럼 참여기업,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에 참여하는 여성·경제계 대표, 자치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 앞서서 개최된 ‘일·가정 균형 CEO포럼 전국협의회’ 오찬행사에서는 지난해 출범이후 기업문화를 앞장서 개선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의 기업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부서 운영, 대구시의 출산·친화 우수기업에 대한 종합컨설팅 및 기술·금융지원, 울산시의 대형 LED 전광판과 방송매체 홍보사례 등이 발표된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출산친화정책에 기여한 기업, 시민단체, 지자체 등 13개 기관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부산은행이 임산부 전용창구, 육아휴직자 유연근무제 운영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배려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춘천문화방송이 20년 넘게 임산부교실을 운영하고 출산장려 TV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는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주)신우산업은 스마트워크와 탄력출퇴근제, 육아와 가사에 남성직원 참여 의무화, 천안새마을금고는 수익부분의 인구정책사업 투입, 직원가족과 소통을 위한 만남행사 실천, 한국열연은 일가정 균형 중심의 가족친화적 경영,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채용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부산시, 서울 서초구, 경기 양평군, 충남 서산시, 경북 포항시는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과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광주은행, 한국감정원은 남성의 가사 및 육아참여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기념식 이후 개최된 ‘일·가정 균형 국민추천 경진대회’에서는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을 받은 기업과 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외에도 행사장에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국무총리 이상 수상기관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정부의 인구정책, 자치단체의 추진성과 및 우수사례, 수상기관의 일가정 균형 주요공적 등을 전시한다. 정부는 2013년 하반기 중으로 범정부 출산·육아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인구의 날에 모아진 국민적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종합대책은 2011년에 수립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5년 주기) 보완을 통해 급증하는 임신·출산분야의 정책수요를 반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산율 회복을 위하여 주택·노동·의료 등 경제·사회 각 분야가 출산 친화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강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정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출산분야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검소한 결혼 유도, 신혼부부 주거지원 등 결혼·출산을 미루고 있는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검토하고 남성의 육아참여 및 가사분담 등 일·가정 균형을 위해 직장보다 가정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제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토대로 그동안 인구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이루어낸 성과와 한계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출산과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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