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베이비붐 세대의 ICT 기반 창업 지원을 위한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15일 오픈하고, 지원 대상 최종 10개 팀을 선정해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발표한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만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 창업을 활성화 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와의 동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ICT 기반 창업만으로 분야가 한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붐 세대 총 232개 팀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1차 선정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FMI(미래경영연구원)에서 4박 5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 기간 동안 SK텔레콤이 제공한 교육 및 멘토링 등을 통해 각 팀은 비즈니스 모델을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계획서 구체화 과정을 거쳤으며, 워크숍 과정 중의 다면평가와 최종 사업계획서 발표 과정을 거쳐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
 
SK텔레콤은 본사 인근에 위치한 명동 YWCA 빌딩에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이를 베이비붐 세대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 6개월 간 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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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건물에서 열린 베이비붐 세대의 ICT 기반 창업 지원을 위한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 오픈식에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앞줄 왼쪽 4번째)이 참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최종 10개 팀에게 비즈모델 구체화, 창업, 초기정착까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창업자들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창업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법인 설립, 창업 실무와 절차, 특허 중심의 사업전략 수립,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을 월 1회 진행해, 창업자들에게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기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IT 분야에서 창업 및 인큐베이팅 경험이 있는 사외 전문가 멘토와 SK텔레콤 사내 전문가 멘토단을 구성해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1명의 사외 전문가 멘토와 1명의 사내 전문가 프로보노가 한 팀이 되어, 각 창업팀을 1:1로 전담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가들만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맞춤형 창업 심리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 참석을 지원하고 창업(스타트업/벤처) 관계자를 초청해 ‘Networking Day’도 시행할 예정이다.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는 SK텔레콤 본사 가까이에 위치하는 만큼, 항시 사내외 멘토단과 베이비붐 세대 창업가들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원스톱 창업 지원의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미만)를 대상으로, ICT 융합을 통한 기술 및 제조∙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공모했다.
 
SK텔레콤은 최종 선정된 10개 팀이 약 20 대1이 넘는 경쟁률을 통과했으며, 제조∙유통∙물류∙보안∙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ICT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평가에 참석한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이 지난 20~30년간 각자 종사해온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제안해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ICT 융합 모델이 제안되었으며, 아이디어도 청년 창업자 못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상용화 서비스 개발, 사업화를 위한 판로 개척,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등 SK텔레콤의 지원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되는 아이템이 많아, 향후 창업 성공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의 창업자들은 SK텔레콤의 프로그램과 같이 베이비붐 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어 국내 창업 지원의 트렌드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창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많지만, 기존에는 분절적인 교육 지원이나 일시적인 자금 지원 위주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그쳐 생계형 창업이 주가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대부분의 지원 프로그램이 청년 창업 위주여서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 정보를 얻고 상호간의 도움을 주고 받는 등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창업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K텔레콤이 창업 全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만큼, 기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최종 10개 팀 선정에 앞서 1차 선정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워크숍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상호간의 멘토링과 향후 제휴 방안을 논의하는 등 SK텔레콤이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역량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도전하고 성공하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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