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는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특보 발효로 인한 시민들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10일 이후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돼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련 부서별로 폭염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사항 중점점검 등 다각적인 조치를 강구했다.

 

0716폭염대책(전광판)(22)전광판편집01[1]

▲지난10일 이후 진주시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과, 보건소, 읍면동 등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폭염 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비책 마련과 농.축산 농가에 대해 혹서기 하우스 피해예방과 가축사양 관리 지도를 강화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폭염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요원 및 독거노인 돌보미 등을 활용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안부전화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했다.

 

또한 읍면동 별로 노인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45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담당직원이 수시로 방문해 에어컨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무더운 시간대에 농사일이나 야외행사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각종 공사장 등에도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 등을 홍보해 한낮의 무더위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폭염이 8월 중순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 이 기간 중 노약자나 어린이 등 폭염 취약 계층은 낮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병,의원을 찾는 등 시민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