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서울시는 10월에 열리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에 참여해 직접 축제를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 및 ‘시민예술공작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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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공연, 자원봉사 등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즐거움으로 거리를 물들이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의 대표 거리예술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을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도심 주요 공간(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과 도심을 연결하는 거리(태평로, 덕수궁돌담길 등)에서 개최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은 서울의 ‘길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국내외 다채로운 거리예술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축제에는 수준 높은 국내·외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길동이’와 시민이 직접 공연을 펼치는 ‘시민예술공작단’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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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 페스티벌은 도심 주요 공간(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과 도심을 연결하는

 거리(태평로, 덕수궁돌담길 등)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도서관’, ‘거리의 사진관’ 등 프로그램과 월드비전, 아름다운가게, 기아대책 등 NGO 단체 등을 통하여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이에 서울시는 축제의 시작에 앞서 뜨거운 열기를 함께 나누며 축제의 진행을 이끌 시민 자원봉사자와 ‘시민예술공작단’에 참여할 시민과 단체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 ‘길동이’는 홍길동을 연상시키는 단어이자 ‘길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축제의 중심에서 직접 행사를 만들어가며 예년보다 전문적인 업무를 실행한다.

 

만 18세 이상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리더자원활동가와 일반자원활동가를 구분해 모집하고 자원활동인증서와 티셔츠, ID카드, 자원활동가 매뉴얼 등의 활동지원 물품 및 식사가 제공된다.

 

모집규모는 총 450명으로, 공연팀·홍보팀·기획팀·운영팀 등 개인의 관심분야와 특기에 맞는 지원활동을 통해 축제를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끄는 주체로서 활동하게 된다.

 

축제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축제 이후에도 ‘길동이’가 축제 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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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벌이다’는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발표하고 경연하는 오픈 콘테스트형

 프로그램이다.


교육 후 공연에 직접 참여

 

‘시민예술공작단’은 일련의 교육을 이수한 후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크게 사전신청을 통해 진행되는 ‘판을 벌이다’, ‘판을 만들다’와 현장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한 ‘판에서 놀다’로 나눠 진행한다.

 

‘판을 벌이다’는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발표하고 경연하는 오픈 콘테스트형 프로그램으로 공모분야는 극·춤·기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먼스 분야와 각종 연주·밴드·노래·국악 등의 음악분야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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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만들다’는 국내외 대표 거리예술단체와 함께 서울의 중심에서 공연을 참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아마추어 시민예술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각 분야별 15~20여 팀이 사전 심사를 통해 현장경연에 참여하며 참여팀 전부에 인증서를, 2팀에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판을 만들다’는 국내외 대표 거리예술단체와 함께 서울의 중심에서 공연을 참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시민이 함께 사전 워크숍을 통해 공연에 대한 영감을 나누고 시민이 직접 공연에 출연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의 ‘엑스 니일로(Ex Nihilo)’, 일본의 ‘아쿠마 노 시루시(Akuma no shirushi)’, 국내팀인 ‘사람잇’, ‘인형인’과 시민참가작으로 선발된 플래시몹 등 총 5개 공연으로 구성된 ‘판을 만들다’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인증서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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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장에서 직접 시민 참여도 가능

 

모집기간은 자원활동가는 8월25일까지, ‘시민예술공작단’은 9월6일까지이며, 하이서울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 ‘시민예술공작단’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페스티벌 축제사무국 자원봉사자 담당 PD(이고임, 2133-0912, gildongproject@gmail.com), 하이서울페스티벌 축제사무국 ‘시민예술공작단’ 담당 PD(윤종현, 2133-0907, hiseoul.rui@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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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거리예술단체 ‘사람잇’

서울시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축제로 진행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로서 시민들이 좀 더 가까이 예술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대표축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상국 문화예술과장은 “본인의 적극성·적성 등을 고려해 능동형·능력형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고 ‘시민예술공작단’과 같이 ‘판을 벌이다’, ‘판을 만들다’, ‘판을 즐기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예전 축제보다 시민들의 참여를 다양하게 유도해 시민들이 좀 더 재미있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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