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어린이재단 장학금 전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치료를 끝내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완치자들에게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소아암 치료를 끝내고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소아암 완치자들을 위해 희망미소 소아암센터에서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힘든 소아암 치료를 이겨낸 완치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완치 후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희망장학금 전달식에서는 10명의 소아암 완치자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완치자는 희망이다’ 영상 상영 및 소아암을 이겨내고 대학의 진학하기까지의 희망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희망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완치자 김동현(26세 영남이공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은 “재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러 병원에 간적이 있다. 그때 나를 ‘소아암 치료가 끝나고 건강히 완치해 치료 중인 아이들을 돕고자 나온 봉사자’라며 소개해 주었을 때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기뻐하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후 나를 보며 완치를 꿈꾸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또 다른 나’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멋진 ‘희망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소아암 완치자 희망장학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동양생명의 후원으로 전달됐다.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은 “소아암이라는 힘든 병마와 당당히 싸워 이겨낸 소아암 완치자들에게 임직원이 뜻을 모아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완치의 희망을 퍼뜨리는 수호천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완치자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도 완치자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 ‘자기성장 프로젝트’, 치료 종결 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소책자 배포 및 체력증진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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