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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Earth Hour City Challenge, 생각하는 도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설정

모범 도시 널리 알리는 것이 주 내용

 

 

이종현대표 사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Earth Hour City Challenge 한국사무국 이종현 대표
현재 세계의 많은 사람이 도시에 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도시로 향하고 있는데,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보고도 나오고 있다. 세계 인구 대부분이 도시에 모여 사는 것은 우리 인류의 역사로 보아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도시의 삶은 피할 수가 없으며 미래의 더 건강한 삶을 생각할 때도 도시라는 공간을 떼어 놓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상 기후로 벌어지는 여러 자연재해는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로 삶 속에서 상당 부분 직접 느끼게 됐다.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를 점점 뜨겁게 만든다는 것은 이미 일종의 상식이 돼 버린 시대다. 이에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삶 그리고 푸른 자연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직접 크고 작은 실천들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은 2012년부터 세계 도시들을 대상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한 차례 세계 대표환경도시(Global Earth Hour Capital)를 선발한 바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과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파트너쉽으로 운영하는 이니셔티브인 Earth Hour City Challenge가 바로 그것인데, 도시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하고 저감 목표를 설정해 실천을 장려하고 모범이 되는 도시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이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이다.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등 15개국 참여

 

우리나라도 올해 처음 참여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올해 초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로 선정된 캐나다의 벤쿠버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브라질 등 100% 재생가능하도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혁신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시들이 참여를 선언했다. 물론 이제 시작을 해보려는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도시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민간에서도 도시가 과거에 우리의 삶에 그리고 지구환경에 끼친 해를 줄이고 미래에도 덜 끼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실천을 촉구함으로써 이미 수년 전부터 전국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관련 장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이러한 장은 시기상으로 볼 때도 우리나라가 선도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현명한 행동을 국내에서만 묻혀 두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Earth Hour City Challenge는 국내 도시들이 그간 쌓아온 내공을 공신력 있는 글로벌 무대를 통해 세계의 내로라하는 환경도시들과 함께 겨뤄볼 기회가 될 것이다. 준비해야 하는 것은 각 도시들이 그간 해온 온실가스 감축 공약, 온실가스 산정 결과 및 감축, 적응 활동 내역을 carbon도시기후등록(cCCR) 플랫폼(http://citiesclimateregistry.org/kr/)에 등록하는데 들일 노력과 시간 뿐이다.

 

세계의 친환경 도시들이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 교류도 할 수 있으며 유엔, 국제기구, 국제단체 등 유수의 관련 전문가들에게서 평가와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기계적인 회색 도시가 아니라 도시민들의 건강한 삶에 책임을 지고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생각하는 도시’로서 얻는 홍보와 명성은 덤일 것이다.

김택수  kt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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