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에버랜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이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해 윷놀이, 제기 차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흥겨운 민속놀이와 하루 두 번씩 한가위 특별 퍼포먼스 ‘비가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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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절구·맷돌 등 잊혀져 가는 다양한 민속용품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밖에 유명 서예문인 4명이 손님들에게 직접 사군자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비가비'는 태권도의 역동적인 기술과 국악의 타악을 접목한 퍼포먼스로서, 지난 2011년 세계적인 예술 축제인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초청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공연은 국악과 타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태권도의 품새와 격파 시범을 볼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명절의 흥을 제대로 느끼도록 해준다.

 

에버랜드는 방문객들을 맞아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 할로윈을 상징하는 4천여 개의 호박을 전시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지난 여름 에버랜드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멀티미디어쇼 '박칼린의 주크박스' 특별 앵콜 공연이 열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9월 18일∼22일) 에버랜드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20, 21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도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파도풀, 실내 스파, 사우나 등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데, 에버랜드의 경우 2만 5천원에, 캐리비안 베이는 1만 8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외국인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나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이미지를 휴대폰에 다운받아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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