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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케다 위원장, 가운데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사진=대한체육회>

[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제125차 IOC 총회 개최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9월 9일, 다케다 쓰네카즈(TAKEDA Tsunekazu) 일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2020 하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였다. 또한, 동아시아지역에서 평창에 이어 도쿄에서 동·하계올림픽의 연속적 개최됨에 따라 양국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서로 협조하고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일부에서 벌어진 반한 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저해되거나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일본 측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이에 다케다 위원장은 "도쿄의 유치 성공을 축하해 준 KOC에 감사하며 한일 양국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지만 스포츠 분야에서 앞으로 양국 NOC가 협력하여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Sheikh Ahmad Al-Fahad AL SABAH) OCA 회장 겸 ANOC회장은 "평창과 도쿄의 동하계올림픽 유치는 전 세계에 아시아의 자부심을 심어주었고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양국의 NOC가 스포츠를 통해 협력하고 화합함으로써 양국 간 관계개선은 물론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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