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노건철 기자=안산시(시장 김철민)가 “바다愛 바다路”라 주제로 열린 제27회 별망성예술제에서 지역문화예술인의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특히, 개막공연으로 선을 보인 퓨전뮤지컬 “천년의 약속”은 외세의 침략으로 우리 가족과 나라를 지키려 했던 별망성의 역사를 노랑부리백로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 구성으로 안산의 향토애와 가족의 사랑을 그리며 총7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하여 만든 작품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안산의 대표 뮤지컬로 발전‧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분했다.

 

또한 국악협회에서 주관한 “국악한마당”은 해돋이 극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장르별 공연을 보여주며 시민들로 하여금 우리 것에 대한 향수와 국악의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도내 음악인들의 작품 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음악를 선정해 개최하는 것으로 안산시음악협회가 주관한 기전음악제 “가을을 그리다”는 국내 우수한 연주자와 음악가의 연주로 초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청소년연극제는 안산의 10개 중․고등학생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과 젊음을 맘껏 발산하며 미래 문화․예술의 주인공들에게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으며 국제무용축제와 다문화가요제는 축제기간의 가을밤을 시민들과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로 만들었고, 그 외, 국제회의장 전시실에서 열린 사진전시회, 미협회원전, 문인협회 시화전은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끈임없이 유도했다.

 

김용권 (사)한국예총안산지부지회장은 “부대체험행사의 다양화, 광장 메인무대의 내실있는 공연과 개․폐막의 축하공연을 강화해 2014년도에는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여 더 멋진 “별망성예술제”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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