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전주 평가전

[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홍명보 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후 소감에 대해 "좋은 경험을 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재확인하며 팀 전술 및 최종 본선 무대에 낙점될 윤곽을 짐작케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한 간격을 좁히라고 주문했었다. 하지만 중원에서 공간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을 통해 후반전에는 상대 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도 있다. 세트 플레이에서 실점 후 분위기가 갑자기 떨어진 것과 패널티박스에서 1대1 수비를 놓친 점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것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홍 감독은 베테랑 선수를 선발할 가능성에 대해 "국가대표팀 선발에는 모든 선수들에게 그 문이 열려있다. 과연 얼마만큼 선수들이 활약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젊은 선수, 베테랑 선수라는 것을 구분 짓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이후 일정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오는 10월 브라질, 말리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재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는 4만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여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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