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안전한 추석 귀성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내 블로그 '익사이팅 톡톡'을 통해 8월 29일부터 일주일 간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총 1,428명의 삼성화재 임직원 및 설계사가 참여했다.

 

스마트 시대, 추석연휴 빠른 길 찾기도 스마트하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길을 찾는데 스마트 기기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의 교통정보를 믿는다"고 응답한 '스마트형' 운전자가 40%에 달한 것이다.

 

의외인 것은 좀 막히더라도 가던 길을 고수하겠다는 '한우물형' 운전자(37%)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 무조건 국도(샛길)로 돌아간다는 '개척자형' 운전자도 11%나 되었다. 그 외 동승자 조언을 구한다는 '팔랑귀형' 운전자(3%), 정체가 풀릴 때까지 휴게소에서 기다린다는 '부처형' 운전자(3%)도 있었다.

 

막히는 귀성길, 좁은 틈 끼어드는 얌체 운전은 No

 

막히는 귀성길, 꼴불견 운전자와의 조우는 피할 수 없다. 몇 분 더 빨리 가보겠다고 틈을 비집고 끼어 드는 안면몰수 운전자(22%)가 있는가 하면, 갓길로 쌩쌩 달리는 얌체 운전자(21%)도 등장한다.

 

창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무개념 운전자(19%)와 차선을 마구 변경하는 무법 운전자(18%)도 눈살을 찌푸리기는 마찬가지. 이들은 귀성길 꼴불견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 비슷한 득표율을 보이며 나란히 1,2,3,4위를 차지했다.

 

그 외, 밤에 상향등을 켜고 달리는 운전자(8%), 수시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8%), 고속도로에서 쩔쩔매며 기어 가는 극소심 운전자(4%)도 엄연한 진상 운전자로 밝혀졌다.

 

장시간 운전, 최대의 적은 '졸음'

 

적게는 3시간, 많게는 10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 추석 대이동. '귀성길 운전 중 이런 적 있다'는 질문에 많은 응답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남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23%)를 꼽았다. 다이어트를 잊은 과식 후유증도 문제다. 배불리 먹고 운전할 경우, 졸음이 쏟아지기 때문(22%). 반대로 정신은 맑지만 DMB를 시청하는 것(13%)도 아찔하긴 매한가지다.

 

가장 위험한 것은 "음복 한 잔 정도야…" 하는 마음으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것(12%). 그 외 끼어 들기(11%), 갓길 주행(4%) 등의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졸음 퇴치의 1등 공신은 군것질

 

명절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졸음 운전이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뜬 순간, 아찔한 사고가 닥친다. 위험한 불청객, 졸음을 이기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

 

응답자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껌, 과자 등 군것질을 한다(29%)"고 답했다. 4명 중 1명은 "휴게소에서 쪽잠을 자는 것(25%)"도 추천했다. 가족의 수다도 큰 도움이 된다. "동승한 가족이 수다를 떨면 졸음을 쫓을 수 있다(20%)"고 밝힌 것이다.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른다(15%)"는 고성방가 불사형도 있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라면 못할 것이 없다! "허벅지, 뺨 등을 꼬집어 잠을 쫓는다(7%)"는 안타까운 답변도 있었다. 그 외 "스킨쉽을 한다", "눈 밑에 파스를 바른다", "부장님께 전화를 건다"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귀성길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운전자들이 장거리 출발 전, 꼭 챙기는 것은 무엇일까? 1위를 차지한 응답은 '먹거리 준비(23%)'도, '충분한 휴식(19%)'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15%)'나 '책과 음악(5%)'도 아니었다.

 

안전운전을 위한 기본, '출발 전 차량점검(36%)'이었다. 평소 가까운 출퇴근 용도로만 썼다면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점검은 꼭 필요하다.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가까운 애니카랜드를 방문하여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교대 운전을 대비하여 자동차보험에 임시운전자 특약을 출발 하루 전 추가하며, 안전 운행을 체크해주는 삼성화재 '마이세이프드라이빙'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jy@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