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서울 마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서게 될 서울복합화력발전소가 9월 27일 착공을 알렸다.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토건공사를 담당하는 포스코건설 류제형 소장은 '친환경ㆍ무재해ㆍ지역소통'으로 안전한 건설현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Q : 포스코건설의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토건공사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류제형 소장 : 1930년도 국내 최초로 준공됐던 당인리 발전소가 새롭게 태어나면서 또 한번의 ‘최초’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세계 최초 지하화 복합화력발전소, 바로 서울복합화력발전소이기 때문

포스코 류제형 소장

▲ 류제형 포스코건설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토건공사 현장소장.


이다.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토건공사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완벽한 차수로 지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지하연속벽 공사(Slurry wall) 및 Earth Anchor 설치공사 그리고 약 60만m3의 토석에 대한 굴착공사 및 발전소 주설비 기기 설치를 위한 바닥 및 외벽 구조물 공사와 부력방지를 위한 Anchor 설치 공사로 나눌수 있다. 이후 지상공원화를 위한 테마파크 조성공사와 통합사무실 신축공사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Q : 발전소 지하화 토건공사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태의 공사다. 토건공사 사업계획과 각오는 어떠한가.

 

류제형 소장 : 금번 토건공사는 앞서 말한 것처럼 세계 최초로 건설되는 지하화 복합화력발전소로 지하에는 발전소가 위치하고, 지상에는 시민들이 문화공간이 재탄생되며 산업시설과 도시민들의 문화공간이 한데 어울어져 전략산업에 큰 획을 그으면서 향후 해외 및 후발 발전소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중요한 공사다. 때문에 토건공사의 기술력과 역량을 총 결집시켜 무재해, 무결점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지역주민 그리고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과 서로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할 것이다.

 

Q : 발전소라는 측면에서 여러 환경오염 방지와 무사고 달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류제형 소장 : 한 기업의 단기적 이익보다는 현장 및 주변 모두의 이익을 중시하는 행복경영에 그 답이 있는 것 같다. 서울 한복판에서 공사를 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친환경적 공사라고 생각한다. 분진과 소음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주처와 시공사 직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주민 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민원발생을 사전에 억제하고 Green&Clean 현장을 구현하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겠다. 또한 현장외곽에 6~11m 높이의 가설방음판넬을 설치하여 발생되는 소음저감에 주력하고 현장외벽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소음발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세륜기 및 살수작업을 최대한 가동할 것이다. 또한 안전시설물들을 중점관리하고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Q : 공원화 추진계획으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지만 지하화 설계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도 함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류제형 소장 : 세계 건설시장에서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는 국내 플랜트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맞는 최적의 공법을 적용해 무결점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공사기간내내 주민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발전소 주변에 위치한 지역업체 및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본 공사에 대한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주민 친화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 앞으로 서울복합화력 1,2호기 토공현장소장님으로 발전적 계획이라면 어떤 부분인가.

 

류제형 소장 : 국내 산업성장의 모태가 된 당인리 발전소가 서울복합화력 발전소로 재탄생되면서 그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도 건설역군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발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세계 최초의 지하화 복합발전소의 건설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로써는 최초로 남미에 진출해 EPC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품질과 환경,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다.

 

lj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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