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이 ‘Startup Nations Summit 2014’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재단은 지난 8일부터 5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Startup Nations Summit 2013’에 참석하여, 총 4개국과의 경쟁 끝에 내년도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캐나다에서 처음 열린 ‘Startup Nations Summit’은 각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부 및 민간의 대표들이 모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창업계의 정상회담 격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회의(GES) 및 글로벌 스타트업 유스(GSY)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2회 행사에는 약 30개국의 창업 생태계 리더들이 참석해 국가 간 협력과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창업을 통해 경제 침체를 타개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짐에 따라, 3회째인 내년 행사는 참가국과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올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각국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해 온 스타트업 네이션스 여러분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의 이나리 기업가정신센터장은 “각국 대표들이 한국의 뜨거운 창업 열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도 행사 개최는 한국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핵심 고리 역할을 맡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 행사 중 각국의 유수 창업지원기관들로부터 공동 엑셀러레이션 등 다양한 제휴 요청을 받았다. 재단은 이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조만간 구체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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