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영주시보건소(소장 임무석)에서는 저출산 극복 행사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131111 영주시, 저출산 극복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 개최 (1)
▲아이들 환성, 아름다운 선율,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다.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영주지회가 주관하고 영주시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영주시운동본부 후원으로 이루어 졌으며, 공연 내내 아이들의 탄성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금번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는 아이들의 클래식 공연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됐고,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현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 소리를 경험하고 조화로운 연주의 어울림을 직접 보고 느끼는 장이 됐다.

 

카르멘 서곡,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오페라 및 클래식 곡을 합주와 성악을 통해 다양하게 들려주고, 동요도 연주하는 등 어린이와 함께 온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사회 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깊어져서, 영주시의 저출산 극복과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단체인 (사)한 자녀 더 갖기운동 연합 영주지회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범했으며 단순히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의 구호를 넘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시와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영주지회에서는 어린이날, 수박축제, 다중집합장소에서 출산장려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저출산 극복 서명운동, 가족사랑 엽서쓰기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2년 4월에는 영주시, KT&G 영주공장,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영주지회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3자녀이상 출산가정에 5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직접 배달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영주시는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계속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2010년에는 15명, 2011년에는 13명, 2012년에는 67명으로 늘어나 3년 연속 출생아가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장려시책 각종 평가에서도 2011년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07년에 이어 6년 연속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출산장려시책 우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31111 영주시, 저출산 극복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 개최 (2)
▲아이들 환성, 아름다운 선율,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다.

131111 영주시, 저출산 극복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 개최
▲아이들 환성, 아름다운 선율,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