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노건철 기자=시화간척지 영농조합 연대회의(대표 김종선, 김연수)에서는 지난 27일 100포대의 쌀을 안산시(시장 김철민)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안산시화지구간척사업 착공 26년만에 첫 수확한 쌀로써 안산시 명품쌀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로 시화지구간척지 쌀을 “노랑부리백로 쌀”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안산시화지구간척사업은 지난 1987년 착공하여 탄도, 불도, 대선 방조제의 완공에 이어 1994년 주 방조제인 시화1-2호 방조제의 공사가 완성되어 만들어지고 긴 세월이 흘러 염도도 낮아지고 사람키보다 훨씬 큰 갈대가 무성한 풀밭으로 변모하면서 영농이 가능해졌다.

 

이에 간척지 조성에 따른 피해 농․어민과 간척영농에 뜻있는 사람들이 중심이되어 지난해부터 갈대밭에 농사를 지어 올 가을 첫 추수의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김철민 시장은 “첫 수확한 쌀을 어려운 불우 이웃을 위해 기증해주신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며 영농조합의 발전을 격려했다.

 

이에 김종선 대표는 “‘노랑부리백로 쌀’로 상표등록한 만큼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시화호, 안산시의 명품 간척지 쌀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화지구간척지 영농조합은 39개가 구성되어 안산시에 등록되어 있고 그중 23개의 조합이 참가해 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안전한 먹거리 판매 “한살림” 매장 운영과 도시농업 체험장 등 많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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