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오성영 기자 = 일본 방사능 오염 공포가 한동안 외면 받던 대구의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의 대구 판매율이 지난해 대비 10%이상 높아졌다. 이와 함께 민대구전 같은 수산물가공식품 메뉴도 판매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구의 판매율이 증가한 것은 일본 방사능 오염에 따른 공포감에 대한 영향도 크다. 대부분 대구는 서해에서 주로 잡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등이 주산지인 생태나 동태에 비해 방사능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기대치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1~2인 가구 등의 증가 추세와 맞물려 민대구전 등의 대표적인 전6종은 명절대목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완제품 민대구전 등을 먹을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올 겨울에도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민대구전 등 대표 전6종이 명절에 집중된 판매를 떠나 겨울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대형할인마트와 재래시장의 수산물가공식품 경쟁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6종은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신선도와 포장기술의 발달로 민대구전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이 길어 언제든 유통기한내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완제품을 손쉽게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민대구전 같이 손쇱게 간편하게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냉동제품의 경쟁력이 좋다. 대구를 만들어 먹기 좋게 민대구전으로 포장하여 판매한다. 반면 재래시장의 경우 신선도면에서는 바로 민대구전, 동태전 등을 바로 부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산물가공식품의 1인가구 또는 싱글가족들의 일상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구, 생태, 동태 등을 탕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 노하우가 좋아졌고, 이를 민대구전 처럼 쉽게 부처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도 늘어나고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높이는 효과도 좋다.

한편 수산물가공식품의 경우 보관방법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집에서 유통기한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체크하며 유통기한내에 되도록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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