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지리산,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에 대한 예약시스템을 오는 2월3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피소는 여름 성수기에만 사전 신청 후 추첨제식으로 변경되며. 그 외의 기간 및 야영장은 사전 신청 예약시스템으로 개편된다. 예약자가 예약을 취소할 경우를 대비해 대기자 숫자도 정원의 10%까지 늘어난다. 사전신청 예약은 공단 홈페이지(knps.or.kr) '국립공원 예약‘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예약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피소는 지리산 6개소, 설악산 4개소, 덕유산 1개소 등이다. 또한 야영장은 지리산 뱀사골,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 등 18개소다.

공단은 이번 예약시스템이 최근 2년간 300여 건의 관련 민원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대피소, 야영장, 해설프로그램, 자원봉사 등의 예약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공단 관계자는 “특히 여름 성수기 대피소 추첨제 도입은 치열한 경쟁에 따른 조기 예약만료, 산악회와 같은 특정단체의 독점 사용 등 공평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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