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이하 의료지원)’이 1월 15일 올해 사업 구역 주례3동 주민센터와 수정5동 주민센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다.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및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고령층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빈곤화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공공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형적 여건상 교통, 보행환경이 열악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해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구역인 동구와 부산진구 일원에서 총 12회 의료지원이 이뤄져 1,174명이 진료를 받는 등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4회에 걸쳐 2,765명의 지역주민이 진료 혜택을 누렸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하는 올해 사업은 6~9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의사1, 약사1, 간호사2~5, 병리사1, 행정1)이 매달 셋째 수요일 주례3동 주민센터(10:00~12:00) 및 수정5동 주민센터(14:00~16:00)를 방문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산복도로 지역 내 의료급여, 차상위계층, 거동불편 고령자 등이며 혈압·혈당·소변검사 및 진찰, 약 처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의료진 방문으로 의료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은 산복도로 지역의 의료 복지서비스 수준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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