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유은지 기자 = 베이징시 환경부는 ‘베이징시 공기오염 응급 대응방안’ 규정에 따라, 설 명절 기간에 공기 오염 수치가 높을 경우(홍등), 베이징시 전 범위에서 폭죽 터뜨리는 행위를 금지했다.

중국에서는 설 폭죽놀이가 악귀를 쫓고 재물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15일간 중국 전역에서 폭죽을 터트린다.

데이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터뜨리는 상당수의 폭죽이 공기 오염에 큰 영양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급격히 증가시켜 짧은 시간에 심각한 공기 오염을 초래한다.

베이징시 환경부는 2014 중국의 공식 설연휴는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며 연휴기간 베이징시 공기오염 관측 및 예보 보도를 한층 더 강화하고 24시간 앞서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기 오염 응급 지휘부 또한 오염 정도에 따라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공기오염이 심각할 경우, 베이징시는 폭죽 판매 및 구매를 금지 하는 등 감시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불꽃놀이 금지 방안에 대해서, 중국 공안부는 “‘공기 오염 응급 대응 방안’ 규정에 따라 순찰 및 도시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중국 베이징 환경부/번역=유은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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