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저노동·고효율 고부가가치 어린잎채소 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특성화 소득 작목 확대로 농가 소득 증가에 나선다.

어린잎채소는 20일 정도의 단기 재배로 자본순환 기간이 기존 농업방식 대비 빨라 소득의 재투자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2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이중시설하우스 8동, 저온저장고 5동, 종자파종기 8대, 버블세척기 2대, 종자 및 포장재 지원 등 청경채, 아마란스, 적비트 등 10종의 어린잎채소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5일까지 엽채류 재배 생산자조직 및 농업인등을 대상으로사업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단체 15농가가 신청접수를 하였으며, 오는 14일까지 현지실태 조사 및 대상자를 선정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지속적으로 어린잎채소 재배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푸드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청정한 지역에서 자란 어린잎 채소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현재 서울의 유명 레스토랑, 속초·창원지점의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억 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영동권 이마트까지 판매처를 늘려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군은 어린잎채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기능성 어린잎채소 분말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로 농가소득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품종별 재배 기술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만족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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