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AI 발병으로 중단됐던 정읍시 「2014 민생현장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가 10일부터 재개됐다. 시는 시민중심의 소통행정 구현의 일환으로 지난달 7일 내장상동을 시작으로 23개 대상의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17일까지 9개 지역 마침)를 진행하던 중 AI 발병에 따라 이후 일정을 중단했었다.

시는 “현재 AI 특별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류 미사육 지역 및 AI 발생지역으로부터 원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2014 민생현장 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시기동주민과의 대화에서 시기동주민센터는 “동민이 주인된 주민자치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따뜻한 주민복지·문화 서비스 제공, 맑고 깨끗한 저탄소 녹색생활환경 조성, 전자정부에 부응한 민원 제로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삼동장은 「2014년 역동하는 시기동 주민과 함께 뛰겠습니다」란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주민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1천869만5천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 행사후원금 등을 모금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등에게 설날생계비 등으로 지원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의 경기회복을 위해 샘고을시장의 대대적인 거리홍보와 주민경제특강을 여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역공동체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신규 복지정책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SMS 사회복지 알림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통하는 날 운영을 확대해 행정제도개선과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 주민이 원하는 주민에 의한 동정을 실현하여 주민자치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발생하는 각종 재해와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저탄소 녹색커튼 잇기운동」을 범시민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주민의 에너지절약 생활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냄은 물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Helf Me 장터마을봉사회를 발족하여 독거노인과의 1:1자매결연, 자연보호활동, 꽃길조성 등 지역공동체의 활동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계순 통장협의회장은 「낡고 붕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시기동주민자치센터와 주민센터를 통합한 시기동종합문화센터 재건축」 전양현 삼화그린아파트자치회장은 「낙후된 시기동 전지역의 골목길 담장을 리모델링하여 국제관광지로 개발하자는 100억 원 규모의 국제명화명품거리 조성」을, 김은섭 주민자치위원장은 「고대 역사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장터문화를 공유해 온 초산동 주민과 함께할 장터마을역사문화서 편찬 협력지원」을 제안했다.

또 설재풍 개발위원장은 「천주교 골목 재개발과 주차장 설치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을, 박명식 주민자치위원은 「정읍천 둔치에 방치된 농구장조명탑을 잔디녹색광장으로 이설해 야간에도 생활체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주민의 여가문화생활 지원방안」을 각각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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