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올해 신도청 시대 개막을 앞둔 안동시가 전국 대부분을 2시간 권으로 묶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중앙선 전철복선화 사업을 비롯해 동서 4·5축 고속도로, 안동~포항간 국도4차로 확장, 안동와룡~봉화법전간 국도 등 안동중심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은 도담~영주~안동~영천 구간 141.8㎞에 총 3조6474억 원을 투입해 도담~안동 구간 72.2㎞는 복선전철화하고 안동~의성~영천 구간 75.9㎞는 단선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후 올해 455억원을 확보해 안동역사(驛舍)를 포함해서 용지보상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안동역사(驛舍)도 동시에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열차 운행속도가 시속 250㎞로 향상돼 서울에서 안동까지 1시간18분대 주파가 가능해 진다.

2조73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상주~안동~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도 107.7㎞ 전 구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55%의 공사진척율을 넘긴 가운데 올해 정부의 SOC예산 감축기조에도 불구하고 5209억 원을 확보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보령에서~세종시~청주~도청 신도시를 거쳐 울진까지 연결할 동서5축 고속도로도 올해 기본조사비 예산 1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동중심의 국도공사도 활기를 띄고 있다. 총 939억 원이 투입되는 안동~길안을 잇는 국도 35호선 공사는 92%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신덕2 교차로를 추가해 올해 개통될 계획이다.

안동~길안간 연장선으로 포항 기계에서 청송군 현동과 현서를 거쳐 안동 길안까지 62.7㎞를 잇는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도 2019년까지 추진된다. 현재 1·2·3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됐으며 임하면 신덕리에서 동안동IC를 잇는 4공구는 올해 100억 원을 확보해 용지보상과 함께 공사에 들어간다.

 

안동~포항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보다 40㎞이상 단축되어 통행료와 유류대 절감 등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물동량이 많은 안동 임하~청송~영덕을 잇는 국도 34호선 선형개량 공사도 1714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추진된다.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와룡에서 법전을 잇는 국도 35호선 선형개량 공사도 2019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안동지역 1,156억 원을 포함해 총 3,173억 원이 들어가며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올해 5억 원을 확보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공사도 한창이다. 교차로 2곳과 교량 1곳, 부채도로 6곳 등 모두 1651억원이 들어가는 서후면 교리~수상간 8.3㎞ 구간에 진행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는 현재 7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367억 원이 확보되었으며, 당초 계획에서 교리교차로 1곳을 추가 설치해 용상~교리 도로와 연계해 내년 중 마무리 한다.

용상동에서 상아동과 이천동을 지나 서후면 교리를 잇는 용상~교리 우회도로 공사도 15.6㎞에 걸쳐 추진된다. 총 사업비 1,452억원이 들어갈 용상~교리간 우회도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청신도시 진입로와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망도 확충된다. 풍산 괴정에서 풍천 가곡을 잇는 5㎞의 도청신도시 진입로는 올해 284억 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뻥 뚫린 시가지 교통소통을 위한 간선도로망도 확충된다. 지난 2010년 공사에 들어간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개설 공사는 48%의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7억 원을 들여 용상교 하부공을 마무리하는 등 2016년 완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안동대교~시외버스 터미널간 도로확장 공사도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e마트~안동대교 연결도로는 현재 60%의 공정을 보여 연내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안기~안막간 도로도 올해 12억 원을 들여 용지보상과 공사를 함께 실시하며 2016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세면 건설과장은 “안동지역 도로망 확충사업은 내년도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2018년까지 속속 개통돼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이 구축되며 전국을 두 시간 권역으로 두게 돼 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지역발전에 가속이 붙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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