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폴란드 경제부가 제출한 ‘폴란드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PPEJ, Program Polskiej Energetyki Jadrowej)이 최근 폴란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의 단계별 주요 내용으로는 ▷1단계(2014~16년) 원전 1호기 부지 및 최종사업자 확정 ▷2단계(2017~18년) 원자로 설계 완성 ▷3단계(2019~24년) 건설허가 획득 및 착공(2024년 원전 1호기 전력 생산 개시) ▷4단계(2025~30년) 원전 2호기 건설 준비 ▷5단계(2031~35년) 원전 2호기 완공 등이다.

이에 폴란드 경제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인 피에호친스키(Piechocinski)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폴란드가 전력 수출국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원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목표 실현을 위해 자국의 전체 전력생산량을 현재의 3만3000MW에서 2030년까지 4만4000MW로 확대가 필요하다.

반면 폴란드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에는 3000MW 규모의 원전 2호기 건설 및 총 사업비용 약 133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지만 폴란드 정부의 재정적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사업의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은 최종사업자 선정 직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정리= 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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