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 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도내 시가지의 상습 지·정체지역 우회통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 사업에 국비 21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시의 관할 구역을 통과하는 기존의 일반국도를 대체하기 위해 설치하는 우회 구간의 도로를 말하며,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중장기계획에 의해 1996년부터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경북도내는 31지구 총연장 273km에 총사업비 4조1777억원 투자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까지 2조1105억원을 투자, 김천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5지구 101km를 준공했으며 올해는 경주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9지구 104km에 사업비 214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사업으로는 경주시내 효현~내남, 내남~외동 등 2개구간에 479억원을 투자해 고속철도 신경주 역사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촉진하고 경주국립공원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구미시내 구포~덕산, 구포~생곡 등 2개구간에 1130억원을 투자, 구미공단의 물동량 수송체계를 확보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또한, 안동시내 교리~수상 구간에 367억원을 투자해 올해 이전 예정인 경북도 신청사와 접근이 용이한 연결도로를 확보하고 북부권 개발 촉진에도 기여하게 된다.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상습 지·정체구간이 해소되고,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

특히, 산업단지나 관광지와 연계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지역간 균형개발도 촉진되는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상북도는 산업물동량에 비해 교통망이 낙후되어 있으며 시가지 정체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ntlr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