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 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대강당에서 연수생, 학부모,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 제5기 연수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사업은 경북권 내 특성화고(금호공업고등학교 등 12개)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의 나노인프라(기술, 장비, 시설 등)를 활용한 최첨단 장비교육 및 현장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나노 관련 기업체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년 연속 최고 취업률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 올해 상반기는 작년보다 5명이 많은 35명을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 입학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최첨단 나노 인프라를 활용한 연수교육을 받게 된다. 연수내용은 이론교육과 더불어 기초실습 2개월, 집중실습 4개월로 구성돼 있다.

1멘토(석·박사 등) 2멘티의 밀착형 멘토링제로 다수의 나노 관련 장비의 운영과 더불어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수행하는 R&D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최첨단 나노장비를 직접 운용해 봄으로써 나노 관련 전문 인력으로 양성돼 수료 후에는 나노 관련 기업체에 취업까지 지원하는 ‘One-Stop 연수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전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노융합기술원 건물 내 4억원을 들여 1개 층을 증축해 전용 강의실과 전산실, 교무실(상담실)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포항공과대학교의 도서관, 체육관 등 모든 시설을 포항공대 학생들과 동등하게 사용하고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나노융합기술원 박찬경 원장은 “기업맞춤형 교육과 전담교사의 상시 상담을 통한 희망 진로 분야 확인, 취업계획 수립, 정보 제공, 채용예정기업 현장방문, 면접지원 등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취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사업으로 제3, 4기 연수생 60명 중 58명이 취업에 성공해 97%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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