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오성영 기자 = 60대 이상의 남성 절반 이상이 겪고 있다는 전립선비대증. 80대 남성의 경우 80%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어 중년남성의 국민질환으로 알려진다. 이런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에 대해 신촌 블루비뇨기과 류인욱 원장에게 들어 봤다.

첫째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1기에서 3기로 나누는데 초기에 속하는 1기의 경우 야간 빈뇨가 심해지며 배뇨시작의 지연,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가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잔뇨기에 속하는 2기의 경우 소변을 본 후 얼마되지 않아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전립선부위의 충혈이나 부종이 나타나 소변을 보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마지막으로 3기의 경우 잔뇨량의 증가로 인해 방광의 배뇨력이 현저히 악화되며, 방광의 소변이 거꾸로 신장으로 올라가는 역류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신장이 늘어나 수신증이 나며, 악화될 경우 신장기능이 나빠지고 요독증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류 원장은 말했다.

이어 류원장은 “치료 시 모든 질환이 그렇듯, 전립선비대증 역시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초기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커져 있는 전립선을 줄이고 보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필요가 불가피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방법에 대해 신촌 블루비뇨기과 류인욱 원장은 “보통 조직을 절제하고 지혈하는 방식으로 인해 출혈이 많고 오랜 입원기간을 필요로 했지만 최근 플라즈마 투리스(TURis)라는 수술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줄인 수술을 많이 하며 플라즈마 투리스는 작은 단추 형태의 전극을 이용하여 저온의 플라즈마를 발생, 조직제거와 지혈을 동시에 수술해 무출혈 수술이라는 장점과 입원이 필요 없어 수술 후 2~3일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한 치료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