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의 하나인 ‘문화융성’ 실천을 위해 주민 중심의 문화융성을 특화한 ‘경북형 문화융성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 핵심내용은 ‘10대 과제 30개 사업’으로 금년부터 2018년까지 5개년간 추진할 계획이며 핵심 과제는 찾아가는 민생 문화 복지 서비스인 ‘문화를 통한 민생 속으로 프로젝트’, 문화예술 분야의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 귀농귀촌운동전개’, ’경북 지역 예술고·대학생을 활용한 ‘예술봉사활동 전개’등으로 찾아가는 주민 밀착형 문화융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를 내실있게 실천하기 위하여 출향인사, 문화예술인 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경상북도 문화융성 위원회’도 함께 구성·운영한다.

경북형 문화융성 기본계획은 문화융성위원회의 8대 과제발표와 문화기본법,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에 따른 경북형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경북의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과 산수·생태문화자원을 브랜드화·산업화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민생 생활문화 활성화와 도농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생활속의 문화, 문화가 있는 복지, 문화로 더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시된 10대 과제를 보면 ▲문화를 통한 민생 속으로 프로젝트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재생 ▲산수문화권 마을재생 ▲산해진미 지역재생 ▲종가, 고택문화 명품화 ▲경북형 길문화/아리랑 문화보전 육성 ▲문화랜드마크 조성 ▲경북 문화의 세계화 ▲전통 문화의 산업화 ▲경북형 문화 인력 양성 등으로 특화된 경북형 문화융성 전략이다.

대표적 과제인 ‘문화를 통한 민생 속으로 프로젝트’는 민생문화 복지, 찾아가는 문화힐링(Healing) 서비스를 통해 경상북도 예술복덕방 운영 및 어르신 풍류방(ex : 민요마실, 사진마실, 연극 마실 등)을 조성하고 대학 예술동아리와 연계한 ‘문화 봉사단 파견’으로 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문화 향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고(古)건물을 재활용하여 작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으로 생활 속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옛 읍성 복원으로 문화도시·문화거리를 조성해 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형 문화 인력 양성’은 출향인사 매월 1회 문화 귀농귀촌운동 전개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인력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1기업 1문화 예술촌 자매결연 유도를 통해 문화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그동안 문화융성 국제화 사업들을 선도해 큰 성과를 얻었으며 해양 실크로드, 인문가치 포럼, 이스탄불 in 경주, 한중 테마도시 선정에 따른 인문교류 확대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내실화해 경북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본 프로젝트 실천 의지로 3월부터 문화예술인, 출향인사 등 5개 분과 50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회’도 함께 구성·운영해 경북형 문화융성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민생 속으로 다가서 도민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생활 체감형 문화 정책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경북형 문화융성 기본계획은 전방위적 주민 밀착형으로 찾아가는 민생문화 복지를 통한 지역재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경북도 문화정책의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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