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방부 백승주 차관은 해외파견 국군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임무수행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014년 3월13일부터 3월17일까지 필리핀 아라우 부대와 UAE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함께해 장병들의 활동상과 국회 차원의 지원 필요사항을 현지에서 확인했다.

13일에는 필리핀 국방부를 방문해 한-필리핀간 국방협력과 방산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으며 14일에는 아라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후, 아라우부대가 복구한 초등학교 완공식에 참가했다.

16일에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양국 부대간 연합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군부대의 파견 계기로 긴밀해지고 있는 필리핀, UAE 양국과의 국방‧방산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해외파병활동에 대한 국회의 지원과 지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정부 통일, 대북정책지지 당부

또한 해외파병부대 방문에 이어 오는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4차 자카르타 국제국방회의(JIDD : Jakarta International Defense Dialogue)’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JIDD는 2011부터 인도네시아 국방부 주최로 개최되는 국제안보 세미나로서 약 50여 개국 정부 고위관료, 군 인사 및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해양협력 구축’이며 백 차관은 본회의에 참가해 ‘해적·해상강도에 대한 국제사회와 한국정부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참가한 패널 및 청중과 토론을 실시한다.

아울러, 백 차관은 회의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와의 양자대담을 통해 국방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정부의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의 이번 JIDD 참가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의 국방협력 관계를 확대 및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백 차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우리가 양도한 수륙양용장갑차 (LVT7A1, 15대)를 운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해병부대를 방문해 양국간 우의를 다지는 한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남아시아 남부협의회’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튼튼 안보와 통일 대박’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정부의 안보・통일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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