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방부는 2015년 8월부터 전문대학에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하기 위해 6개 시범운영대학을 선발했다.

부사관 학군단 신설은 학생들이 임관 전 군사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 체득해야 할 능력을 배양하고 군에 필요한 자원을 다양화해 안정적인 인력을 획득하는데 목적이 있다.

육군 부사관 학군단을 설립할 대학은 3개 대학으로 혜천대, 전남과학대, 경북전문대이며, 해군은 경기과학기술대, 공군은 영진전문대, 해병대는 여주대로 최종 선정됐다.

2013년 8월부터 9월 말까지 공고를 통해 모집한 결과, 부사관 학군단 설립을 희망하는 대학은 12개 대학이었으며, 이들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에는 국방부 및 각 군 대표로 구성된 실시단을 통해 3주간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은 지난 3월12일에 개최된 최종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6개 시범운영대학은 ’15년 전반기에 학생을 모집해 후반기부터 부사관 학군단을 운영하게 된다. 국방부에서는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부사관 학군단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대학에서 부사관과를 통해 부사관 인력을 일부 획득하고 있지만, 임관 비율이 낮고 필요 자원이 한정돼 우수 인력 획득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해 ‘부사관과’와 병행 운영함으로써 우수 인력 획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lm26@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