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우승준 기자 =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제보활동으로 불법행위 단속 및 적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19일 오전 시민감시단 중 우수 활동자 10명을 초청해 활동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고 금일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일반시민 89명과 금융기관경력자 31명, 소비자단체 10명 등 총 130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7일 만들어졌다.

시민감시단은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 18일간 온·오프라인상 개인정보 불법유통·매매행위 332건과 불법대부광고 3380건 등 총 3712건을 제보했다.

이 중 개인정보 불법유통 208건에 대해 수사의뢰, 불법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465건에 대해 신속 이용정지 조치를 내렸다.

시민감시단의 출범 이후 불법행위 사용 전화번호에 대한 신속 이용정지로 인해 길거리나 전통시장 주변 등에서 불법 대부광고 전단지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불법행위 근절 뿐만 아니라 사금융의 양성화,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보였다.

향후 금감원은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이 적극적인 제보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인정보 유통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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