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이 지난 3월16~2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국방부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국방부>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군문화예술공연단(단장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이 중국 국방부 초청으로 지난 3월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다.

중국측에서는 대한민국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의 중국 방문공연을 정식 초청하면서 세계 최대의 문화예술센터이자 중국의 랜드마크인 ‘국가대극원’의 오케스트라 전문공연장을 공연장소로 제공했다. 이는 40여 개국의 외국군 초청 공연시에도 없었던 대한민국 국군교향악단에게만 최초로 배려한 것으로써 중국측에서 한·중 군 문화교류의 취지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은 국군교향악단을 중심으로 전통악대, 유명 소프라노등 총 83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금번 공연단에는 한류문화에 대한 중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전방 전투부대에서 모범사병으로 복무중인 3명의 한류 인기연예인 출신 병사(병장 김호경, 상병 이석훈, 일병 송중기)를 포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군교향악단이 애국가와 중국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의 군가모음곡을 메들리로 연주하고, 전통악대가 함께 어우러져 한국적인 가락과 정통 클래식을 들려줬다.

또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드라마 타이틀곡들을 엮어 품격 높은 관현악곡으로 한국의 문화적 정서를 중국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은 “지난 2012년 ‘중국인민해방군 문예대표단’의 한국 공연과 이번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의 중국방문 공연은 양국간의 본격적인 군사문화교류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한·중간의 군 문화교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추진해 나감으로써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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