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한‧중 양측은 지난 1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지역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유해 입관식 행사’를 거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입관식 위해 중국 민정부 관계관을 포함한 중국측 관계관 8명이 방한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도하에 ▷유해 개토 ▷유해 건조‧세척 ▷정밀감식 ▷유해‧유품‧기록지 세트화 등의 단계별 작업공정을거쳐 입관절차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약 10여일간 중국군 유해 437구를 중국측에서 제공한 관에 입관하고, 유해 입관이 완료되면 3월말 인천공항에서 유해 인도식을 갖고 중국측에 송환할 예정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한‧중 양국은 경기도 파주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중국군 유해를 올해 중국 청명절( 4월5일) 이전에 중국측에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한‧중 양측이 중국군 유해가 송환될 때까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질의응답>

Q: 송환유해가 425구에서 437구로 변경된 이유는?
중국군 유해를 감식전문가 참여 아래 정밀 감식하는 과정에서 12구가 추가로 확인됐다.

Q: 유해송환후 유해는 어디에 안장되는지?
유해 안장 위치는 중국측이 결정할 사항이며 중국군 유해의 연고지역, 한‧중 양측의 입장 등을 적절히 고려GO 중국측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중국군 유해는 어떻게 판별했는지?
유해발굴 지역의 전쟁사와 유해 및 유품(화기‧탄약류, 군장구류, 개인소지품 등) 등을 감식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해 판별했다.
Q: 중국군 유해는 주로 어느 지역에서 발굴되었는지?
중국군 유해는 중국군과 전투했던 지역인 횡성, 연천, 가평, 철원, 홍천 지역 등지에서 주로 발굴되고 있다.

Q: 향후 추가적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번 송환절차를 준용해 매년 정례적으로 송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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