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31일 베트남 풍 꽝 타잉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 김관진 장관과 대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국방부>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베트남 풍 꽝 타잉(Phung Quang Thanh)국방장관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3월31일 국방부 김관진 장관과 대담을 가졌다.


이번 방한은 2013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시 국방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국방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양국 간 고위급 인사교류로서, 양 장관은 지역안보 정세,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풍 꽝 타잉 국방장관(왼)과 국방부 김관진 장관(오)의 모습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방 및 안보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한과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의 국방장관이 월남전 참전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양국 국방장관간 대담을 갖는 것은 과거사를 넘어선 미래 지향적인 양국관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반도 정세 및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베트남측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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