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우승준 기자 = 영유아가 사용하는 딸랑이와 치발기에서 위해 요소가 확인돼 해당 사업자가 자발적 시정 조치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미국 맨하탄 토이사의 ‘퀵셀 딸랑이’의 작은 부품이 영유아의 질식을 유발할 수 있어 해외에서 리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국내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국내 공식 수입원인 키보스는 온라인종합쇼핑몰과 오프라인 총판을 통해 보유하던 1514개의 퀵셀 딸랑이를 회수했으며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이미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조치 대상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판매된 맨하탄 토이사의 퀵셀 딸랑이 2000여 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키보스에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적극 회수를 권고했으며 키보스는 영유아의 안전을 위하여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조치 대상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판매된 맨하탄 토이사의 퀵셀 딸랑이 2000여 개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카노가 판매하는 ‘닥터마마 리모컨 실리콘 치발기’의 일부 돌출 부위가 영유아의 구강으로 깊숙이 들어갈 위험이 있음을 확인하고 판매처에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판매처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 디자인을 개선해 판매 중이다. 카노 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제품도 개선된 제품으로 무상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조치 대상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판매된 ‘닥터마마 리모컨 실리콘 치발기’ 900여 개다.

소비자원은 해당 딸랑이와 치발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구입처를 통해 교환 또는 구입가를 환급 받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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