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출간했다.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이 힘든 세상에서 편히 쉬게 하는 안식처 ‘어머니’.. 수십만 개의 단어 중 환희와 회한을 동시에, 벅찬 감동과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동시에 안겨주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어머니’다. 살아계실 때 받은 사랑을 다 갚지 못한 나머지 결국 한탄을 쏟아내게 하는 어머니란 존재. 그만큼 어머니가 자녀에게 쏟는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갚을 도리가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하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유복자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정진우 박사가 아무리 불러 봐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에게 바치는 한 아들의 눈물겨운 전상서이자 그가 어머니와 함께한 평생의 시간을 정성스럽게 담아 낸 에세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뉴욕에서 비뇨기과를 개업 중인 저자가 최초로 집필한 작품이라고는 느낄 수 없을 만큼 완숙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담긴 필치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오직 기억력에만 근거하여 지난날을 정리했음에도 책이 이토록 풍부한 감상을 담을 수 있었던 까닭은 어머니를 향한 저자의 애틋함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101세라는 일기로 생을 마칠 때까지 그림자처럼 아들을 보듬어 온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삼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들게 한다.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것이야말로 누구에게나, 무엇보다 슬픈 일이겠지만 저자의 경우는 더욱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어머니를 120세까지 건강하게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한 명의 의사로서 수술을 권고했고 이것이 비극을 낳았기 때문이다. 더 잘해드리지 못해 아쉽고 그저 못해드린 것만 떠올라 괴로워하는 저자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한 번은 겪어야 할 비극일 것이다. 독자 입장에서 책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따스한 미소로만 바라볼 수 없는 까닭이, 이따금 가슴 한쪽을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에 잠시 책 읽기를 멈출 수밖에 없는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곧 가정의 달 5월이다. 끝나지 않는 경제 위기 속에서 가정은 무너져가고 심지어 반인륜적인 패륜 범죄까지 종종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책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우리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곁에 있어도, 곁에 있지 않아도 늘 그리운 이름 어머니...

“이 책은 어머니에 대한 내 개인적인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 또한 자신의 어머니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어머니에게 감사를 느끼는 아름다운 읽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어머니보다 더 위대하고 거룩한 존재는 없음을 깨닫게 하는 책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통해 푸른 기운이 만연하는 5월 따뜻한 가슴, 따뜻한 눈물을 동시에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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