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방부는 14개 군 책임운영기관이 2013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업무에 대해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해군2함대 정비대대와 육군 3보급단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학 교수, 국방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이 수행했으며 올해 평가단은 평가지표별 해당분야 전문가를 지정해 평가의 책임성을 확보했고 기관의 현장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평가 중심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책임운영기관들은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분석으로 보급품처리, 창정비 등 업무처리 기간을 단축했고 대외기관 인증과 수상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책임운영기관들이 성과중심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됐다.

 

해군2함대 정비대대는 정비환경을 반영한 작업절차 표준서를 작성해 정비지원 체계를 정립한 결과, 생산성 향상 활동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국가 생산성 향상 우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12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지 2년 만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육군 3보급단은 국제기준에 맞는 유류시험 시스템을 운영해 군 최초로 유류시험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받아 군 유류시험 결과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Opinet’

웹사이트(유가정보사이트)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군 유류 인수량을 조절함으로써 국방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군 책임운영기관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각 군 및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면서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 책임운영기관 제도를 도입한 지 5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제도를 평가하고 있다. ‘군 책임운영기관 제도 5년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토대로 발전방향을 모색해 책임운영기관이 혁신적인 국방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공고화해 나갈 계획이다.

 

glm26@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