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4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5.6억$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부류별로는 신선농식품 6.3%, 가공식품 15.7% 증가했다.


 4월 농식품 수출액 증가는 수출 비중이 큰 가공식품(궐련, 음료, 설탕, 비스켓, 조제분유 등)의 수출 증가 영향이 크나 신선농식품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신선농식품으로는 사과, 배, 파프리카, 딸기 등이 증가한 반면, 김치, 인삼, 토마토, 장미 등은 감소했다.

 
사과는 대만, 배는 미국·대만, 딸기는 홍콩·동남아, 팽이버섯은 미국·베트남, 새송이 버섯은 네덜란드로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공식품은 궐련, 음료, 설탕, 비스켓, 조제분유 등은 증가한 반면 커피조제품, 라면, 제3맥주, 마요네즈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특기할 만한 내용을 보면 조제분유는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완화 움직임과 식품안전에 민감한 중국인들의 외국산 선호현상으로 조제분유 등 유제품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가금육 중 닭고기는 주 수출국인 베트남으로 수출금액이 증가했다. 이는 3월말부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비발생지역 가금육에 대해 수출이 재개된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 맥주는 한국 드라마의 치맥(치킨+맥주) 영향이 지속되면서 중국, 대만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ASEAN, 미국, 홍콩, 대만, 일본 등은 증가했고, EU, 러시아 등은 감소했다. 또한 중국은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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