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5월14일 전북 고창 소재 매일유업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농업의 6차산업화에 앞장서는 매일유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농식품부와 매일유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김종국 사무총장), 한국소비생활연구원(김연화 원장), 한국낙농육우협회(손정렬 회장)가 공동주체로 참여했으며, 일본 미에현청 에이이치 이시가키 부지사, 모쿠모쿠농장 기무라 오사무 사장, 고창 군수(이강수), 농업인 대표, 매일유업 및 농식품부 관계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매일유업은 ① 국산 농축산물 사용 및 지역의 부가가치 창출 확대 ②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 ③ 친환경 유기 농·축산 발전에 기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매일유업은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참여기관은 농업과 기업의 동반성장 여건 조성, 우수사례의 발굴·확산 및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매일유업은 우리 농축산물의 구매와 수출을 대폭 늘려 농가 수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은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을 2013년 305,038톤에서 2018년 538,529톤으로 76.5%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상하농원을 통해 지역 농축산물 구매량을 2013년 22,479톤에서 2018년 235,267톤으로 947%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산 농축산물 수출을 2013년 6,386톤에서 2018년 56,316톤으로 782% 확대하고, 나라별 소비자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K-Food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가능한 유기 축산을 통해 유기 농축산물의 매출액을 2013년 225억 원에서 2018년 787억 원으로 250%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협력은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 확대와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 사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식품기업들이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을 많이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농업과 식품산업이 상생협력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은 상하농원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이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기반을 넓히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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