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응급실이 마련된 전국 의료기관(544개, 2013년 5월말 현재)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나아가 파악된 폭염 건강피해 현황정보를 일간 단위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알리는 동시에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국민건강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매년 온열환자가 증가하자 올해부터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보고기관 대상을 국가 지정 응급의료기관에서 응급실이 마련된 전국 의료기관(2014년 544개소)으로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또한 응급실 진료결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될 경우, 발생지역 보건소 및 지자체와 함께 지체 없이 심층조사를 실시해 폭염과의 연관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물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 입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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