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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관광명소 조성, 외국 투자자 높은 관심
‘환경개선과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환경일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가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환경개선 노력으로 세계적인 기술수준과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그리고 중소기업, 미래세대와 상생하고자 다양한 소통 및 지원프로그램 개발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 출신의 전문가인 송재용 사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 주>

SL공사 송재용 사장 <사진=김경태 기자>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지난 3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리더 역할을 해 온 기업과 경영인들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2014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상생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사장의 대상 수상은 해당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을 바탕으로 트렌드 변화를 빨리 포착한 뒤 인재를 길러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에 대해 송재용 사장은 “취임할 때 ‘항상 배우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3개 시·도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언론 그리고 전문가 등 모든 분들을 잘 섬기며 일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라며 “지난 2011년 이후 폭주했던 악취 민원에 대해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 냄새 없는 매립지로 가는 해결방안을 마련했고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라고 자평했다.

SL공사는 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의 개장과 함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홍보 컨텐츠를 개발하고 한 차원 높은 드림파크문화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국화축제 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40억 세계인의 축제인 아시안게임 경기장인 수영장, 승마장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안전관리분야에서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립기한 연장 문제, 민심이 해답

송재용 사장은 창조경영 대상 상생분야를 수상했다. <사진=SL공사>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 수도권매립지의 수명은 2016년이면 끝난다. 지분의 대부분을 가진 서울시는 수명 연장을 원하지만 허가권을 가진 인천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경인운하 사업 과정에서 매립지 땅 일부를 팔아 천억원대의 수익금을 서울시가 챙기면서 양측은 감정이 상할 대로 상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여름 우면산 산사태 등 대규모 재난발생으로 발생한 수해쓰레기를 긴급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 여론도 매우 나빠졌지만 2016년까지 대체부지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풀어야 할 문제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정치권과의 협상도 필요하겠지만 최우선적으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하며 그것은 바로 비정치적인 방안 즉 ‘주변지역 주민의 마음 얻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사회는 그 사회의 이념, 정서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심리적이며 관념적인 경계가 존재하며 그 경계는 물리적 장벽과 장애물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무서운 것은 비록 물리적 장벽과 장애물이 제거되더라도 심리적이며 관념적인 경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악취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했지만 매립지에 대한 피해의식 등 심리적, 관념적 경계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송 사장이 제시한 해법은 수도권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α 요소’다.

그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복합테마리조트를 조성하면 환경개선과 지역발전을 통한 지역주민의 마음을 얻어 심리적이며 관념적인 경계가 확장된 면모를 나타내면서 매립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위생매립지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높아서 해마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시찰한다.

매립지를 둘러본 월드뱅크 관계자들. <사진=SL공사>



지역상생의 ‘+α’가 필요하다

SL공사는 사용이 종료된 매립장 일원에 엔터테인먼트 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외국투자자들은 약 15억 중국 관광객이 4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국내 2500만명의 인구가 1시간 내 접근가능하며 항공, 철도, 도로 등 완벽한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지리적 입지를 사업성공의 단초로 보고 있다. 또한 폐기물매립지라는 혐오시설을 세계적인 환경콘텐츠로 변모시킨다는 점에서도 크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

SL공사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6조6천억원, 연간 91만명의 고용창출효과, 유입인구 증가, 연간 1천만명의 해외관광객 방문으로 청라 등 매립지 주변지역의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 사장은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 확실하다. 외국인투자자는 테마파크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개설한 상태이며 따라서 SL공사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인투자자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지역 주민, 지자체, 정치권의 마음속에서 매립지가 인천시의 앵커시설로서 자랑스러운 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립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사장은 “정치권과 3개 시·도 및 환경부가 이해득실을 넘어 인천시와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L공사는 안전관리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SL공사>



2016년까지 무방류시스템 추진

SL공사는 새로운 경영혁신을 위한 또 다른 시도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6년까지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를 한 방울도 부지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무방류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무방류시스템은 정화된 물로 매립지 내부 조경용수나 도로 청소 살수용수, 골프장 조경용수 등으로 충분히 선순환 재활용이 가능하다.

매립지로 반입되는 가연성폐기물과 유기성폐기물 모두를 폐자원에너지화시설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연성폐기물은 선별·분리해 물질 재활용과 에너지로, 유기성폐기물은 바이오가스 또는 건조연료를 생산하고 잔재물은 안정화를 통해 토질개량재로 활용하거나 무해화해 최종 매립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불연물과 같은 안정화된 폐기물만 매립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매립 제로(ZERO)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인터뷰 내내 송재용 사장은 지역주민들과의 화합, 상생을 강조했다. <사진=김경태 기자>



수도권매립지의 미래에 대해 송재용 사장은 “유휴 부지와 기존에 구축된 폐기물처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보다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폐자원에너지타운을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며 “SL공사는 그동안 축척된 환경기술과 전문화된 인력 운영으로 폐자원 순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대표적인 국가 환경전문기관으로써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매립기간 연장 등 올해에는 많은 현안들이 있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주민지원협의체와 대화, 신뢰,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담=김익수 편집대표·정리=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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