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무심는 사람들(대표 강기정 의원)’ 소속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유엔 사막화 방지의 날(6월17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6월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제심포지엄이 개회됐고, 13일에는 몽골 현지에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다.

‘나무심는 사람들’은 국내·외 산림녹화와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설립 취지에 따라 산림청의 대개도국 사막화 방지와 산림녹화·복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중국 등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세계 사막화의 심각성, 토지황폐화 중립을 위한 국제적 목표설정의 중요성, 중국의 사막화 방지 노력과 성과 등이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산림청, 민간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그동안 추진한 사막화 방지 관련 사업과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막화 방지 관련 정책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또한 13일에는 산림청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지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몽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단체 소속의원(대표 강기정 의원, 신성범 의원, 박완주 의원) ▷산림청 ▷(사)나무심는 사람들 회원 ▷몽골그린벨트 사업단 ▷몽골 국회의원,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과 현지 주민이 참석한다.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2006년 한·몽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3000ha의 사막화방지 조림과 기술지도, 공동연구, 전문가 파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498ha 조림을 완료했다.

산림청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사막화 방지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사막화의 심각성 알리고, 황사피해 저감, 사막화 방지의 필요성과 시급성, 사막화 방지 관련 국제 공동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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