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세계무대를 누비며 한식 세계화를 이끌 대한민국 국가대표 한식 드림팀,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aT는 우리나라의 식품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과 연계하여 한식 세계화를 강하게 견인할 주전 선수, 한식 베스트 11을 발굴하기 위해 해외 aT 지사가 있는 뉴욕, LA, 파리, 북경, 상해, 청도, 홍콩, 자카르타, 도쿄, 오사카 등 10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과 인천국제공항의 브라질, 이집트 등 한국방문 관광객을 포함한 683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한식 베스트 11을 선정한 결과 ‘비빔밥’이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압도적인 1위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으로 각인돼온 김치도 2위를 차지하며 비빔밥과 함께 전방을 맡을 공격수로 굳건하게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삼계탕, 불고기와 떡볶이가 각각 3·4·5위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미드필더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삼겹살, 김밥, 잡채,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냉면·해물파전(공동 11위)이 최종 국가대표 한식 베스트 11으로 발탁됐다.

aT 김재수 사장은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것과 같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발굴한 한식 세계화의 유망주들을 전방 배치하여 향후 한식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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