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환경일보] 김시기 기자=소천초등학교(교장 권석란)는 지난 19일 본·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임기분교 주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영양 일월산 대티골을 중심으로 자연환경 관찰활동 및 다양한 녹색체험 활동에 중점을 둔 그린투어 체험행사로 실시됐다.

오전에 본·분교 학생들은 임기분교에 모여 먼저 학교를 견학하면서 임기 주변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대티골 녹색 체험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를 했다.

학년의 특성에 맞춘 녹색교육을 위하여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알차고 보람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자 녹색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유적 답사 계획도 포함했다.

대티골에 도착하여 저학년은 산마늘 심기 및 산마늘 와플 파이 만들기, 산마늘 생태 관찰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고학년은 산마늘 장아찌 담그기, 산마늘 한 살이 알아보기 활동을 했다. 오후에는 근처 자연치유 숲에서 숲 해설사와 함께 나무의사 되어보기, 루페로 생태계 관찰하기, 수액이 흐르는 소리 듣기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기분교장에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협동심을 기르고 녹색 생활의 마음을 다지게 됐다. 또한 본·분교 친구들과 어울림 활동을 통하여, 친구를 사랑하고 우정을 다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한 남현경(임기분교 6학년) 학생은 “농산물 포장 디자인도 해 보고 산마늘 장아찌도 직접 만들어 시식해 보니 정말 맛있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즐거운 녹색체험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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