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7월 10일(한국 시간: 10일 22시) 카리브 지역의 중심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중미 최초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이하 코피아)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코피아 센터는 지난해 12월 두 나라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0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번 코피아 센터 개소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개발과 연중 과채류 생산을 가능하게 한 백색 혁명 등 선진 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우리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됐다.

현지 개소식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KOPIA 센터를 통해 시설 채소 양액 재배와 감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병해충 방제 기술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기술 이전 시범 사업, 주재국 과학자 초청 훈련, 우리나라 전문가 파견 등 농업 기술 개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코피아 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파견한 농업 전문가와 세계적 인재 양성을 위해 농업계 대학생 연구원들이 장기 체류하며 현지 농업 기술 개발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피아 센터는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나라와 케냐, 알제리 등 아프리카 6개 나라,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 6개 나라 등 전 세계 20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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