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순주 기자=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은 ‘다중모델 확률예측 시스템 및 방법’이 특허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APEC 기후센터 민영미 박사가 부산대학교(이준이 교수)‧포항공대(국종성 교수)와 공동연구·개발한 것으로 기후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서비스 하고 있는 APCC만의 독자적인 예측 기법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 특허는 ‘다변수 순차적 패턴투영기법’을 활용해 다중모델에 참여하는 개별 모델의 오차를 보정하고, 예측 변동 폭을 보정한 우수모델만으로 ‘다중모델 앙상블’을 함으로써, 확률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신뢰성 높은 예측정보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민영미 박사는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보정된 다중모델 앙상블의 예측정보를 이용하므로, 기후 예측에 있어서 불확실성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고 확률예측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예측력이 높은 우수 모델을 선정해 다중모델 앙상블을 함으로써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EC 기후센터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5년 APEC 회원국 합의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또한 아·태지역의 기후변화 및 변동의 파급효과를 경감 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최적의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용어설명>

*다변수 순차적 패턴투영기법(MSPM): 예측변수와 상관도가 높은 대규모 순환 패턴들의 변동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예측변수와 결합패턴 내의 연관관계를 통해 예측변수를 보정하는 기법이다.

*다중모델앙상블(MME·Multi-Model Ensemble): 여러 모델의 예측정보를 통계적으로 통합함으로써 개별모델의 오차를 제거해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현재, APEC 기후센터를 포함해 세계기상기구(WMO) 및 미국, 캐나다 등 기후예측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몇 몇의 현업기관에서 MME을 활용한 계절예측을 생산, 제공하고 있다.

parksoonju@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