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특보 발령해역(2014. 9. 1)<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환경일보] 김원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9월1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전남 완도 동부수역(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서단∼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서단)에 대해 적조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9월1일 조사결과 완도군 고금면∼약산면 주변수역에 유해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10∼267개체/mL로 출현했다. 또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해역은 득량만 하부와 인접한 완도 해역으로 득량만 해역은 지난 8월28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수산과학원은 “최근 득량만 하부∼완도 동부해역은 적조생물 성장이 성장할 수 있는 수온대(22.7∼23.6℃)를 나타내고 있어 일조량 증가시 적조밀도가 증가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인접수역인 득량만 하부수역에서 발생 중인 적조가 조류에 의해 이동될 수 있어 이 해역(완도 동부)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수산과학원은 전했다.

한편 지난 8월26일부터 남해안은 북동풍∼동풍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어, 인접수역인 득량만 하부∼고흥수역에 분포하는 적조가 완도 동부수역으로 유입․집적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수산과학원은 완도수역 적조 확산에 대비해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함께 적조생물 밀도와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적조특보가 발령된 해역의 양식장에서는 적조피해예방을 위해 양식어류의 절식,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와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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