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9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정부부처, 전국 시도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전국 3,700여 개의 국내관광 할인과 맞춤형 프로그램․코스가 제공되는 ‘가을 관광주간’을 추진한다.

156개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코스 마련
가을 관광주간은 17개 시도에서 생애주기별 관광 프로그램과 코스를 마련하여 지역 방문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30~40대 가족여행, 50대 동창 여행, 20대 청춘여행 등 연령대별 타깃 프로그램 및 코스가 구성되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남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한바퀴(7개 코스) 버스 운영·할인 ▷전북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여행(9월27일) ▷강원 물레길 페스티벌(9월25일∼10월5일) ▷강원 4대 호수, 비무장지대 열차(DMZ-Train) 연계 관광 ▷충청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코스를 활용한 ‘천주교 성지순례’ 패키지 상품·코스 등이 있다.

가을 관광주간은 17개 시도에서 생애주기별 관광 프로그램과 코스를 마련하여 지역 방문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30~40대 가족여행, 50대 동창 여행, 20대 청춘여행 등 연령대별 타깃 프로그램 및 코스가 구성되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특히 전남은 세월호 사고 여파를 지역관광으로 극복하기 위해 진도 코스(4개)를 집중 홍보하고 ‘나는 남도로 간다, 청춘 자유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코스는 지자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지역관광협회 등이 중심이 되어 구성한 ‘관광주간 지역협의회’를 통해 만들어졌다.

지역협의회는 지역관광의 민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체의 다양한 참여를 촉진하고자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국내 대표 12개 기업 대국민 할인행사
가을 관광주간에는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뿐 만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12개 기업도 대국민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코레일은 주중에 상·하행 열차 11편(서울·용산·부산·진주·목포·여수) 20%, 관광열차(O-Train·S-Train·E-Train) 승차권을 30% 할인한다. 또한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5일권과 7일권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SK에너지는 관광주간 내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관광지 인근 주유소 70개소에서 주유비를 2000원 할인해주고, SK렌터카 전국 30개소는 이용료를 45 ∼75% 할인해준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 노선을 5%(924편) 증편하되 시외버스 수요 증대에 대비해 예비 차량을 확보하고 교통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가을 관광주간에는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뿐 만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12개 기업도 대국민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화 리조트·부산롯데호텔·부산파크하얏트·거제 삼성호텔 등 전국 500여개 숙박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하고, 베니키아(16개), 굿스테이(100개) 등 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도 숙박비를 할인 해준다.

1607곳의 요식업체도 음식값을 할인한다. 547개의 지역 추천 맛집·남한산성 백숙거리·포항 과메기물회 거리·강릉 초당두부거리 등 음식테마거리 음식점 160개소, 농가 맛집 등이 동참한다.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정부부처와 경제단체는 국민이 가족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주간 내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서 ‘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와 일가(家)양득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휴가 사용 참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의 협조를 얻어 관광주간 참여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을 관광주간에 맞춰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9월1∼21일)를 열어 총 1000명에게 1박2일 휴가여행비를 지원하고 이외에도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해 4000여명에게 우수 국내여행상품 이용권·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은 “가을 관광주간은 국내여행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관광주간이 내수 진작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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