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치 가해 지역

[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전남 해남 지역에서 돌발 발생한 풀무치를 관계 기관과 협력 방제로 조기에 방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28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 일대 농경지와 주변 20ha에 대량 발생한 풀무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주변 지역 60ha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방제했다.

이는 정부3.0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농작물병해충방제협력사업’으로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전남농업기술원, 해남군청,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이 협력해 긴급 현장조사와 방제기 지원 등 종합 대책을 신속히 추진했기 때문이다.

해남 지역 친환경단지는 친환경자재로 적기에 집중 방제함으로써 벼 유기농인증을 유지하면서 풀무치를 퇴치했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자재만으로도 돌발 해충 방제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풀무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곤충과 병해충 전문가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등 소속 기관과 외부의 곤충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풀무치 대량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를 통해 방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농경지뿐만 아니라 비농경지와 휴경지를 지속적으로 예찰해 조기에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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