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에서 휴대용 유도무기인 미스트랄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정훈공보실>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이하 방공유도탄사)는 지난 9월26일 대천사격장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군 관계자들과 보령지역기관장, 역대 방공유도탄사령관 등을 초청해 ‘2014년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을 실시했다.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은 점차 다양해지는 적의 공중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최상의 전비태세를 유지하고 장병들에게 실전과 같은 실사격 경험을 부여하고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공군 방공유도탄부대의 전술 사격 훈련이다.
 
이번 화력시범은 적의 공중도발을 가정, 제트형 무인표적기 2대를 동시에 운영해 패트리어트, 호크, 미스트랄 등의 지대공 유도탄 사격을 실시하고, 무인기 등의 공격상황을 가정해 발칸 등 단거리 방공무기 사격을 성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뛰어난 대공방어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중·장거리 방공유도무기인 패트리어트가 발사되고 있다.

▲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에서 발칸을 발사하고 있다.


실사격 훈련과 병행해 패트리어트, 천궁 등 공군의 주요 지대공 방공무기들의 전시행사도 함께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선진화된 방공무기체계의 위상을 실감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실사격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방공유도탄사 정보작전처장 김기원 대령은 “방공유도탄사 장병들은 화력시범을 통해 백발백중의 사격기량을 점검하고 적이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격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국민들에게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언제든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공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공유도탄사는 실제 사격이 이뤄지는 만큼 안전통제단을 별도로 구성해 사격장 인근의 공중과 지·해상에서의 모든 위험요소를 철저히 감시했다. 또한 충남도청 및 보령시청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군부대 및 해경,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사격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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